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3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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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물가 안정 최우선’ 발언 및 GDP 부진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월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GDP 확정치가 전기대비 연율 1.6%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잠정치 -1.5%에 못 미치는 수치로, 지난해 4분기 6.9% 성장에서 급격히 둔화한 것입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분기(-31.4%) 이후 7개 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일반적으로 한 국가의 GDP 성장률이 2개 분기 연속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 기술적인 경기 침체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이날 파월 Fed 의장은 유럽중앙은행(ECB) 콘퍼런스에서 Fed의 최우선 정책이 물가 안정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Fed가 과도하게 긴축을 단행하는 리스크가 있지만, 이보다 더 큰 실수는 물가 안정에 실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를 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며, 이는 “분명 매우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시장에서는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금리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이날 행사를 개최한 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우리가 낮은 인플레이션 환경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7월 회의에서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인플레 억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오는 30일 발표되는 5월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Fed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눈여겨 보는 물가 지표로, PCE 지수 상승폭에 따라 증시 변동성은 커질 수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를 앞두고 美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8달러(-1.77%) 하락한 109.7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GDP 부진 및 글로벌 물가 안정 의지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5월 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 美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전면 재검토 우려 지속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연일 하락했고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속 반도체 업종이 약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탈중국 언급 소식에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으며 외국인은 3거래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