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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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에도 美 국채금리 급락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상 예고 주목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지수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美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휴장을 앞두고 이날 채권시장은 오후 2시에 조기 폐장한 가운데,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2.791%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5월말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장 마감 기준(동부시간 2시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8.20bp 하락한 2.894%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보다 9.90bp 하락한 2.836%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 속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다고 진단하고 있어, 약세장 속에 나타나는 일시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S&P 글로벌의 美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7을 기록해 거의 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월 57.0에서 큰 폭 하락한 것으로,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ISM 6월 제조업 PMI는 53.0으로 집계돼 전월 56.1과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3을 모두 밑돌았으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제조업 지표 악화 속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는 더욱 하락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에 따르면, 이날 기준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2.1%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일의 -1.0%에서 추가 하락한 것으로, 1분기 GDP 성장률 -1.6%에 이어 2분기마저 성장률이 마이너스대로 떨어지면 경기 침체가 현실화됬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연율 1조7,798억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리비아 원유 공급 차질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7달러(+2.52%) 상승한 108.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휴장(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시장을 움직일 만한 변수가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지수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기준, 종가 기준 연저점 재차 경신했습니다.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으며, 개인도 5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다만, 기관이 6거래일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저치 재차 경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