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7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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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의사록 공개 속 물가 안정 의지 재확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에도 6월 美 FOMC 의사록 안도감 속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Fed의 강력한 의지가 확인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 위원들은 경제가 둔화되더라도 인플레이션 억제가 최우선 대응 과제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들은 “통화정책 강화가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면서도 “물가 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게 최대 고용 달성에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경제 전망상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로 가는 게 타당하다는데 모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7월 회의에서 50bp(1bp=0.01%p) 내지 75bp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6월 회의를 통해 물가 안정 회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란 확신을 심어줬고, 이를 통해 향후 더 제한적인 긴축 정책의 필요성을 피하고자 한 모습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3.9%로 전일 83.8%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의 역전 현상은 전일보다 더욱 심화됐습니다. Fed의 강력한 긴축 의지에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006%까지 치솟으며 3%를 넘어섰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보다 덜한 2.93%대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6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52.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치 53.4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1.4는 웃돌았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6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으로, 전월치 55.9에서 하락했으며 2020년 5월 이후 약 2년여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 54.0은 상회했습니다. 美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채용공고는 1,130만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110만 건보다 많은 수준이지만, 전월 수정치 1,168만 건보다는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9%로 전월 수정치 7.2%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7달러(-0.97%) 하락한 98.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물가 안정 의지 재확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7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에도 6월 美 FOMC 의사록 안도감 속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지수는 2% 가까이 반등했습니다. 전일 1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4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특히,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2거래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