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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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테슬라 급등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11년 만에 기준 금리 인상, 러시아 가스공급 재개 소식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에도 스냅이 실적 부진 여파 등에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 우려가 컸던 넷플릭스에 이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는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2.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1.81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다만, 매출액은 169억3,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다소 밑돌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가장 큰 과제는 공급망 차질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테슬라는 초과 수요가 너무 많아 문제라며, 우리의 걱정은 압도적으로 생산과 관련돼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9% 넘게 급등하면서 주당 800달러선을 회복했습니다. 아울러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등 주요 기술주들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동반 상승했습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지수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 가운데 13% 정도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그 중 2/3 정도가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하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전격 인상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 가능성 등이 급부상하면서 최근 한때 1달러 아래로 떨어졌던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장중 1유로당 1.027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이날 106선으로 떨어졌습니다. CNBC는 “몇몇 주요 기술기업들은 미국 밖에서 그들 수익의 대부분을 얻고 있다”며, “약달러는 기술주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7,000명 증가한 25만1,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수치로, 지난해 11월13일 끝난 한 주 이후 약 8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美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한 117.1을 기록해 넉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 예상치보다도 부진한 수치입니다. 7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는 마이너스(-) 12.3으로 급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긴축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지속 등에 약세였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3달러(-3.53%) 하락한 96.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ECB 11년만의 50bp 금리 인상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느 美 증시 상승에도 스냅이 실적 부진 여파 등에 시간외 거래에서 폭락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지수 선물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오던 반도체株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점과 원/달러 환율이 재차 상승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닷새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특히, 게임, 반도체, NFT 등 기술·성장주들이 하락했고, 코로나19 관련주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테슬라 주가 급등 속 일부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