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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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스냅 실적 쇼크 및 경제지표 부진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는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스냅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스냅은 2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1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예상치 11억4,000만 달러를 밑도는 수치입니다. 주당 순손실은 2센트로, 이 역시 시장 전망치(주당 1센트 손실)에 못 미쳤습니다. 아울러 운영 환경과 관련한 불확실성 등으로 3분기 가이던스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스냅 주가는 40% 가까이 폭락했고, 여타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 광고 매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스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다른 기술 기업들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습니다.


다른 소셜미디어 트위터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파기 선언 속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11억7,666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3억2,000만 달러보다 10.9% 낮은 수치입니다. CNBC는 “시장 추정치와 이렇게 큰 폭으로 차이가 난 건 트위터 역사상 처음”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2억7,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다음 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 지금까지 21%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70%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요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2.3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의 52.7에서 하락한 것으로 24개월 만에 최저치입니다. 같은 기간 서비스 PMI 예비치는 47.0으로 전월 52.7에서 50 아래로 떨어지며 위축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서비스와 제조업을 합친 합성 PMI 예비치도 전월 52.3에서 47.5로 떨어지며 위축세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이에 美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5달러(-1.71%) 하락한 94.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2,400선 위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8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상존하면서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닥지수는 약보합,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째 순매도를 지속한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주말 美 나스닥지수가 2% 가까이 급락했으나 선반영 인식 속 금일 코스닥지수의 낙폭은 다소 제한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