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7월 2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7. 27. 17:32
반응형

뉴욕 증시가 월마트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속 기업 실적 우려 및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美 나스닥 지수선물이 1% 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월마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기업 실적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월마트는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습니다. 고객들이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식재료 같은 필수품 소비를 늘리고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식료품과 국제유가의 높은 가격 수준은 고객들의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월마트 주가는 7% 넘게 급락했으며, 아마존, 타깃, 달러제너럴, 달러트리,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주들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에 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 실적 우려가 커졌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메타, 애플, 인텔, 퀄컴 등 빅테크 관련주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각각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5.7을 기록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8.1% 감소한 59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66만채)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9.7% 상승해 상승률이 두 달째 둔화됐으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경계 심리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27일 7월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기준 금리가 75bp(1bp=0.01%)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72달러(-1.78%) 하락한 94.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75bp 인상 전망 속 IMF 경제 전망 하향 소식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OMC 경계감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美 나스닥 지수선물이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개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다만,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짙어졌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고조 및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으로 증시의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