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2. 17:48
반응형

뉴욕 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 및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결정에 따른 미/중 갈등 확대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2로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확정치 52.7과 앞서 발표된 예비치 52.3을 모두 하회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7월 PMI는 52.8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1을 웃돌았지만, 전월 기록한 53.0을 밑돌았으며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1% 감소한 연율 1조7,623억 달러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경제 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2.6%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2.9% 수준을 나타내 금리 역전 현상은 4주째 이어졌습니다.


중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시장조사업체 IHS마킷과 발표한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0.4를 기록해 전월 대비 1.3포인트 떨어졌으며 시장 예상치인 51.5도 크게 하회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경계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지표 부진 속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Fed 위원들의 긴축 발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CBS 방송에 출연해 경기침체보다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협이라며, 장기 물가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Fed가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는 여전히 목표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언급하면서 추가 긴축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5%에 달했으며,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73달러(-4.80%) 급락한 93.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 지표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제 지표 부진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 방문 결정에 따른 미/중 갈등 확대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코로나19 재확산세 지속,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6,000억 가까이 순매도하는 등 이틀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3,5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한편,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