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3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3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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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매파 발언 여파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매파 발언 여파 지속 등으로 뉴욕증시가 부진했으나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도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지난 26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점이 연일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기준금리를 경제를 제약하는 수준까지 올리고 한동안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지난 7월에 이어 다음 회의에서도 또 다른 이례적인 큰 폭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며 9월 금리 결정은 입수되는 전체 지표와 전망의 변화에 달려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5%로 크게 상승했으며,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5.5%로 낮아졌습니다. Fed는 지난 6월과 7월 2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9월 100bp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美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잭슨홀 이후의 시장 반응에 행복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주식시장 랠리를 보고 신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카시카리 총재는 "우리 모두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얼마나 전념했는지 알고 있다며, 왠지 시장이 오해한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8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지수는 -12.9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5월 2년 만에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한 뒤 넉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2.3도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가능성 지속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95달러(+4.24%) 급등한 97.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여파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개인 순매수 속 코스피지수는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였고, 전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급락하면서 단기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19원 넘게 폭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3.7원 하락하며 상승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반등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