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3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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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경계감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며 상승마감했습니다.

 

최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주요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기 침체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분명한 위험”이라고 경고하면서 "Fed가 인플레이션을 2%로 언제 되돌릴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의 정책을 한동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며, "긴축은 매우 짧은 기간 동안 시행한 후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며 Fed는 내년에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금리를 아래쪽으로 조정하는 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 기대를 일축했습니다. 지난 26일 파월 Fed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497%까지 급등했으며,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노동시장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Fed 긴축 경계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120만건으로 전월 대비 20만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많은 기업들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점이 확인되면서 향후 Fed의 긴축에 더욱 힘을 실어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하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도 103.2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다만,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6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18.0% 상승하면서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됐습니다. 지난 5월에는 연율 19.9%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우려 완화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37달러(-5.54%) 급락한 91.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경계감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널뛰기 장세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Fed 긴축 경계감 지속 등으로 지난밤 뉴욕 증시가 하락하면서 장 초반 코스피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美 주요 지수선물이 상승폭을 키웠고, 원/달러 환율 하락,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이 코스피지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