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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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경계감 지속 등에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경계감 지속,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 등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주요 Fed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면서 긴축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 이어 이날에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연설에서 "Fed가 내년에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고, 실업률이 오르고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5%선을 넘어서며 1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으며,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장후반 레벨을 낮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5%로 반영됐으며,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다우존스와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3만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0만명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시사하는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를 기록해 경기 확장 국면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전월치 52.1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0을 모두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09달러(-2.28%) 급락한 89.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경계감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하락, 월간기준 5개월 연속 하락하며 4년만에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경계감 지속, 원/달러 환율 연고점 경신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급락 마감했으며,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현, 선물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하면서 코스피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아시아 장중 美 주요 지수선물이 하락세를 보였고, 금일 발표된 우리나라의 수출입 통계가 부진한 점도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정부의 엔비디아에 대한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 및 中 청두 봉쇄 소식 등도 시장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등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