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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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8월 고용동향보고서 관망 및 반발매수세 유입, Fed 긴축 경계감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원/달러 환율 1,360원선 돌파 등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2일 발표되는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31만8,000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3.5%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크게 악화되지 않는다면 Fed의 긴축 스탠스는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5,000명 감소한 23만2,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5,000명도 밑돌았습니다.


여타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전월 대비 소폭 하회했지만, 여전히 '50'을 웃돌며 제조업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Fed 긴축 경계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26일 파월 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하락하는 것을 확인할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가운데,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3.55%선까지 급등하는 등 15년 만에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으며,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도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4.0%로 반영됐으며,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6.0%를 기록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는 규제 대상 반도체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데이터센터용 첨단 반도체인 A100, 그리고 현재 개발 중인 H100 반도체에 국한돼 있어 매출 타격이 이번 분기 약 4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가 7% 넘게 급락했고, AMD도 3%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4달러(-3.28%) 급락한 86.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8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Fed 긴축 경계감 지속 등에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연일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원/달러 환율 1,360원선 돌파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제한 소식 및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출입동향 부진 여파 지속 등도 증시에 부진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지속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