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8월 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8. 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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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용지표 호조 속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보고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2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5만8,000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월 기록한 39만8,000명 증가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7월 실업률은 3.5%로 집계돼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20년 1~2월에 기록한 수치(3.5%)로 돌아가면서 196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 0.5% 올랐고, 전년 동월 대비 5.2% 상승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습니다. 이 같은 고용 호조 속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도 큰 폭의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일각에서는 3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반영된 9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은 60%선을 넘어섰습니다.

Fed가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물 금리가 더 큰 폭 올라 장단기 금리차는 확대됐습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2.84% 부근까지 급등했으며, 2년물 역시 3.22% 부근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에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 차이는 2000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를 상회하는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 전조 현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한편, Fed와 다우존스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신용(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401억 달러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70억 달러 증가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계절 조정 기준 연율로는 10.5% 증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고용지표 호조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53%) 상승한 89.0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지표 호조 속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매파 행보 강화 전망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보고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제한된 움직임 속 외국인과 개인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원, 인플레 감축법안 통과 소식 등에 풍력, 태양광,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반도체, 인터넷,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美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개인이 4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