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2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2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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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글로벌 주요국 긴축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기준금리 인상, 고강도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주요국 긴축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폭락했습니다.

 

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부담 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1일 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했으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밝히는 등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Fed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남은 두 번의 FOMC 회의 중 한번은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밟아야 하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 고강도 긴축 우려 속 여타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당분간 공격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우려 속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3.82%까지 치솟았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4.27%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2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올해 S&P500지수의 연말 전망치를 기존 4,300에서 3,600으로 하향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정부가 50년만에 감세안을 발표한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영국 정부는 이날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50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세안을 발표했습니다. 영국 중앙은행이 이미 영국의 경기 침체를 예고한 가운데, 대규모 적자 재정이 영국 정부의 재정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1985년 이후 파운드화 가치가 달러화 대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국채인 길트 2년물 금리는 하루 만에 40bp 이상 올라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10년물 금리는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9월 서비스업PMI 예비치는 49.2를 기록해 전월 43.7보다 개선됐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5.3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밑돌았습니다. 9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8을 기록해 확장 국면을 이어갔으며, 전월 51.5와 시장 예상치 51.2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제조 및 서비스 부문의 활동을 추적하는 9월 합성 PMI 예비치도 49.3으로 전월 44.6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75달러(-5.69%) 급락한 78.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우려 지속 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속 급락, 2020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기준금리 인상, 고강도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주요국 긴축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코스피지수는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대규모 감세정책에 따른 재정악화 우려도 증시에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22원 급등하면서 1,431.3원에서 거래를 마감했고, 시장 전반에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이날 코스피지수는 3%대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2,000억 가까이 순매도하면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