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2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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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고강도 긴축 우려 지속 및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자이언트스텝 여파 및 고강도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행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강행한 가운데, 조만간 연준이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는 기대와는 달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한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밝히는 등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에 기준금리가 4.4%까지 오르고, 내년에도 4.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말 두번의 FOMC 회의 중 한번은 자이언트 스텝(0.75%p 인상)을 밟아야 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1.1%에 달했으며,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8.9%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금리 인상 이후 주요국들도 금리 인상 대열에 합류하며 글로벌 긴축 기조가 이어진 점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스웨덴이 금리를 한번에 1.00%p 올리는 초고강도 금리 인상을 단행한 가운데,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이날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해 연 2.25%로 올렸으며, 스위스 중앙은행(SNB)도 기준금리를 0.75%p 올려 사실상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 시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아울러 노르웨이 중앙은행도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0.50%p 인상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이 0.75%p, 대만 0.125%p, 인도네시아 0.50%p, 필리핀이 0.50%p 금리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 가 발표한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하락한 116.2를 기록했습니다. 여섯 달째 하락세를 보이며 향후 미국의 경기 침체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한편,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000건 증가한 21만3,000건으로 시장예상치 21만5,000건을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5달러(+0.66%) 상승한 83.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에 급락했습니다. 글로벌 긴축 흐름 가속화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71%대로 급등해 2011년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4.16%를 돌파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달러화는 글로벌 긴축 기조에도 日 환시개입 여파 등에 혼조세를 기록했으며,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지정학적 우려 부각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자이언트스텝 여파 및 고강도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행보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지난밤 美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고, 종가기준 2,3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입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도하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