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1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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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中 경제 재개방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사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 美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발표되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임금 상승률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CPI에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둔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해 전월의 7.1% 상승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보합(0.0%)으로 전월의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보다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5.0%로 전월(5.2%)보다 0.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2021년 7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3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3.0%로 집계됐고,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주 후반 주요 금융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어닝 시즌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번주 후반에는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델타 항공 등의 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는 것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였던 202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중국은 전일부터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해외 여행객에 대한 시설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춘제를 앞두고 이 같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Fed가 금리를 5% 이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며, “오랫동안 그렇게 될 것”이라 언급했습니다. 한편, Fed는 오는 31일부터 2월1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금리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2%로 전장의 75.7%에서 상승했으며, 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0.8%로 전장의 24.3%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수요 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17%) 상승한 74.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 지속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 美 물가 지표 및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중국의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 중단 소식 속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도,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