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1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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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연설 소화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Fed 매파 통화정책 우려 부각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美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번주 후반 주요 금융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임금 상승률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완화된 가운데, 12월 CPI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2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6% 상승해 전월 7.1% 상승에서 둔화하고, 전월 대비 상승률도 보합(0.0%)으로 전월 0.1% 상승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후반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실적 발표 시즌도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물가 안정에 대응하는 동안에도 정치적 독립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물가 안정은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며 대중에게 시간이 지날수록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이익을 제공한다"라며, "물가상승률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단기적으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는 것과 같은 인기 없는 대책이 필요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직접적인 정치적 통제가 없다면 단기적인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우리는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다"라며 통화정책의 정치적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던 통화정책에 대한 별도의 언급은 없었습니다.


한편,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더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우만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경제가 위험할 정도로 침체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둔화했다"라며,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1.9%포인트 낮춘 0.5%로 하향했습니다. 이는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이날 발표된 美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89.8로 전월의 91.9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92보다도 낮은 수치로, 역사적 평균인 98을 12개월 연속 밑돌았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 증가해 전월의 0.6% 증가를 웃돌았습니다. 판매 대비 재고 비율은 계절 조정 기준 1.35배로 전년동월대비 1.21배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소비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9달러(+0.66%) 상승한 75.1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물가 안정 의지 재확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점 인식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상승률이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하루만에 재차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특히 나스닥지수 강세 속 2차전지, 제약/바이오, 게임, 반도체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