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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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임금 상승률 둔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소비자 물가 둔화 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12월 임금 상승률이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2만3,000명 증가해 전월 증가폭 25만6,000명 보다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 20만명 증가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3.5%로 전월 수정치인 3.6%보다 낮아지면서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강한 노동시장을 확인했지만, Fed가 우려해 온 임금 상승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4.6% 상승해 전월 4.8%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고강도 긴축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을 나타냈고,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발표된 美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도 위축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정점 통과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1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는 49.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리사 쿡 Fed 이사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다며, 시장의 '물가 정점론'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쿡 이사는 "최근 나타난 일부 고무적인 조짐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면서 "이는 큰 걱정거리"라고 언급했습니다. 여타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2% 목표치로 돌아갈 때까지 주시해야 한다"며,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레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5%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0달러(+0.14%) 상승한 73.7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고용 호조에도 임금 상승률 둔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용 지표 소화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임금 상승률 둔화 및 中 코로나19 방역 완화 소식 등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25원 넘게 급락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NAVER, 카카오 등 시총 상위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