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13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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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CPI 상승률 둔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수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12월 CPI가 시장 예상대로 둔화된 모습을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5%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습니다. 이는 11월의 전월 대비 0.1% 상승, 전년 동월 대비 7.1% 상승과 비교해 크게 둔화된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미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둔화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5.7%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이는 11월 기록한 6.0% 상승에서 둔화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국채 금리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전일 종가 대비 7bp 하락한 3.46%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10bp나 떨어져 4.11%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25bp로 금리 인상폭을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총재는 2023년 경제전망 연례 회의에서 "우리가 올해 몇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 생각에 한 번에 75bp 금리를 올리던 시기는 지나갔다"며, "앞으로 25bp씩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Fed가 아직 할 일이 더 많다고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더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올리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ed 내에서 가장 매파적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은행 총재는 5% 이상의 금리에 빨리 도달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선제적인 정책이 연준에 도움이 됐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6.2%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3.8%로 반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주대비 1,000건 감소했습니다. 이는 15주 만에 최저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이번주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씨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을 시작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본격화될 예정인 가운데,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S&P500지수 상장 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첫 마이너스 성장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CPI 둔화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8달러(+1.27%) 상승한 78.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CPI 상승률 둔화 등에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둔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물가 지수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국은행의 25bp 금리 인상 발표를 소화한 가운데,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