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월 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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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 의사록에서 Fed의 초강경 긴축 의지가 재확인된 점이 시장 전반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이 공개된 가운데, Fed는 금리 인상을 당분간 지속하겠다며 초강경 긴축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Fed 위원들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위원들은 "경제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정책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하려면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금리 인하를 고려하려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실한 지표가 나와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의사록에 따르면, 2023년부터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를 낮추기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예상한 참석자는 없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사록 공개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르렀다고 자신할 때까지 적어도 앞으로 몇 달간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 금리를 5.4% 근방으로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美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Fed 금리 인상 기조를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내 구인건수(채용공고)는 1,045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에 비해 5만4,000건 줄어든 수치지만, 시장 전망치는 웃돌면서 여전히 고용시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美 제조업 지표가 위축세를 이어가는 등 경기 침체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4로 두 달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5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타격을 입은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8.5를 밑돌았습니다. 아울러 모기지은행가협회(MBA)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건수가 2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09달러(-5.32%) 급락한 72.8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인상 의지 재확인에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6개월만의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 개인이 순매도를 보였으나 외국인이 5,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은행·증권주 상승 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반도체 대표주들이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반납했습니다. FOMC 의사록에서 Fed의 초강경 긴축 의지가 재확인된 점도 시장 전반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