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0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0. 1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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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Fed 위원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2%넘게 급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언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유대 안식일인 지난 7일 새벽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으며, 이스라엘은 곧바로 보복 폭격하고 가자 지구를 전면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의 사망자는 1,500명, 부상자도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하마스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여부, 중동으로의 확전 가능성 등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안전자산인 금과 엔화, 달러화 가치가 오르고, 유가는 중동사태가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민간인까지 아우른 폭력적 테러라고 규정짓고 이스라엘 편에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번 일은 전형적인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수준이 아니라 잠재적 확전 가능성이 높은 전쟁"이라며,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더 빠른 속도로 더 많은 양의 군수품과 무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국방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최근의 장기 국채금리 상승으로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는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댈러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기간 프리미엄으로 인해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떨어진다고 언급하는 등 장기 금리의 급등으로 Fed의 금리 인상이 덜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연준은 추가 정책 강화의 정도를 평가하는 데 신중하게 나아가는 위치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마이클 바 Fed 부의장은 미국 은행연합회 행사에서 대형 은행들의 자본 확충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바 부의장은 "대형 은행들의 자본 확충을 도모하는 정부안은 자본조달 비용을 높이는 결과를 낳지만 이는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며, "자본은 예금을 돌려줄 능력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은 채 은행이 더 큰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무력 충돌 소식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59달러(+4.34%) 급등한 86.3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휴장했고, 달러화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면전 양상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을 둘러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재차 하락했습니다. 댈러스 연은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으로 지난밤 뉴욕 증시가 상승으로 마감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한 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개인은 12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1.19%), 포스코퓨처엠(-5.56%), SK이노베이션(-1.73%) 등 2차전지, POSCO홀딩스(-4.09%), 포스코인터내셔널(-3.13%) 등 포스코 그룹주가 부진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에 제주항공(-4.67%), 대한항공(-2.61%), 진에어(-4.33%) 등 항공주가 급락했습니다. 반면, S-Oil(+3.98%), GS(+4.18%) 등 정유주는 상승했습니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지속 소식 등에 LIG넥스원(+6.38%), 한화시스템(+6.83%) 등 방산주도 상승했습니다. LG전자(+7.03%)는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등에 강세를 나타냈으며 셀트리온(+2.34%)은 합병 성공 가능성 부각 등에 상승했습니다. 3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 및 방어주 매력 부각 등에 KB금융(+1.43%), 우리금융지주(+0.89%) 등 은행주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급락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5.31%), 에코프로(-6.32%), 엘앤에프(-3.90%), 나노신소재(-6.12%), 윤성에프앤씨(-2.48%) 등 2차전지, JYP Ent.(-4.00%), 에스엠(-6.67%),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0%) 등 엔터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크게 출회됐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43%), 셀트리온제약(+1.39%) 등 셀트리온 그룹주는 합병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빅텍(+29.97%), 스페코(+24.31%), 한일단조(+15.33%) 등 방산주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