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0월 5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0. 5.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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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민간 고용 둔화 속 국채금리 하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8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의 증가 폭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6만명과 전월 기록한 18만명 증가를 모두 크게 밑도는 수치입니다. 오는 6일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고용 시장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일부 완화됐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일 4.8%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4.74% 근방에서 움직였으며, 전일 4.9%를 돌파했던 30년물 금리는 4.87%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4.3%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5.7%를 기록해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전일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오는 6일 9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WSJ에 따르면 9월 비농업 고용은 17만명 증가해 전월의 18만7,000명 증가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실업률은 3.7%로 전월의 3.8%에서 소폭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미국의 9월 비제조업(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3.6을 기록해 전월의 54.5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3.7도 소폭 하회한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도 50.1을 기록해 전월의 50.5보다 소폭 하락했으며, 앞서 발표된 예비치 50.2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둔화 우려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01달러(-5.61%) 급락한 84.2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美 민간 고용 둔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민간 고용 둔화 소식에 美 국채금리 급등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美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긴축 장기화 우려가 이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2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개인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국채금리 하락에도 긴축 우려가 지속되며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전일 4% 폭락했던 지수는 장중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1.5%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개인 순매도 등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상장 속 재료 소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에 레인보우로보틱스(-8.39%) 등 로봇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