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0월 4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0. 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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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하며 급락 마감했습니다.

 

美 장기 국채금리가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Fed가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4.8%를 넘어서며 2007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4.9%를 돌파하며 2007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고,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8%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면서도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하는 등 높은 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기준금리를 연내 한 차례 더 올려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제때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마이클 바 Fed 부의장도 "상당 기간 고금리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대형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발표된 구인 및 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전월 대비 69만건 가량 증가했습니다. 이는 4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80만건도 웃도는 수치로, 고용 시장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9.1%를,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30.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1달러(+0.46%) 상승한 89.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 지속 속 달러화 강세 영향 등에 원/달러 환율이 14원 넘게 급등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8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급등 속 2차전지, 반도체, 엔터, 게임 등 기술/성장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테슬라 3분기 차량 판매량 감소 소식까지 겹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