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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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국채금리 상승 및 셧다운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랫동안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4.5%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으며, 이날도 장 중 한때 4.56%를 기록,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30년물 수익률도 4.70%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20년물 수익률 역시 2020년5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날 오후3시(美 동부시간)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0.90bp 상승한 4.551%에서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 대비 1.30bp 오른 5.144%에서 거래됐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계속 경고해온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7%의 금리를 언급한 점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입니다. 다이먼 회장은 "(미국의) 금리가 제로에서 5%대로 올라가는 것이 일부 사람들을 당황케 했지만, 누구도 5%를 가능성의 영역에서는 제외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가 미국의 기준금리가 7%에 이를 시나리오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연준 당국자들의 잇단 매파적 발언도 금리 상승에 압박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더 높게 더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1.0%를,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19.0%를 기록했습니다.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62.5%, 0.25%p 인상할 가능성은 33.2%를 나타냈습니다. 무디스가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인 셧다운이 美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한 점도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9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3.0으로 전월 108.7에서 하락했으며, 시장예상치인 105.5도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계절조정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8.7% 감소한 연율 67만5,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73만9,000채보다 줄어든 것으로 시장예상치인 69만5,000채도 밑돌았습니다. 반면, 美 주택가격은 역대 최고치 수준으로 재차 올라서는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해 7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9% 올라, 6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에도 공급 부족 전망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0.79%) 상승한 90.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연준의 고금리 정책 장기화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으며, 달러화는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달러 강세 및 고금리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 속에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개인이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지속,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 대외적 요인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에 따른 되돌림이 나타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순매수 등에 9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면서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美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 지속,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 대외적 요인과 2차전지주 부진 등으로 최근 코스닥지수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금일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에코프로(+1.46%), 엘앤에프(+1.52%), 천보(+2.35%) 등 2차전지, HLB(+3.45%), 알테오젠(+7.58%), 셀트리온헬스케어(+2.27%), 셀트리온제약(+3.73%) 등 제약/바이오 테마 등이 상승했습니다. 밀리의서재(+80.87%)는 신규상장 첫날 급등했습니다. 두산로보틱스 청약 흥행 모멘텀 지속 등에 티피씨글로벌(+21.74%), 신성델타테크(+7.77%), 에스피시스템스(+6.85%) 등 로봇 테마가 상승했고,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소식 등에 오리엔트정공(+30.00%), 에이텍(+29.93%), 에이텍모빌리티(+14.35%) 등 정치/인맥(이재명)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