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26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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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채금리 상승 및 셧다운 우려에도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Fed 긴축 장기화 우려, 美 셧다운 우려, 美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Fed가 9월 FOMC 회의에서 매파적 입장을 강화한 가운데, Fed 주요 인사들도 매파적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연방기금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FOMC 회의 이후 Fed 관료들이 내년에도 금리가 높게 유지될 것을 시사했으며, "시장에서 생각해 온 시간보다 좀 더 긴 시간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4.5%를 웃돌면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3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67%까지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8.9%로 나타났으며,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21.1%로 반영됐습니다. 12월 금리 동결 확률은 61.0%로 반영됐고,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34.2%, 0.50%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4.8%를 기록했습니다.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시점이 오는 10월1일로 만 6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공화당 내 강경파들이 대폭 삭감을 주장하면서 여야 합의는 공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셧다운을 막으려면 2024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10월1일 전에 예산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하원 공화당은 시간을 버는 한 달짜리 임시예산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디스는 이날 연방정부의 셧다운은 미국 신용등급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은 8월 전미활동지수가 마이너스(-) 0.16으로 전월 수정치 0.07보다 하락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미활동지수가 플러스이면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이며, 마이너스이면 장기 평균 성장세를 밑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美 경제가 견조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미국 할리우드 작가 노동조합이 파업을 종료하기 위한 예비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원유 수출금지안 변경 소식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5달러(-0.39%) 하락한 89.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환경이 조성됐고, Fed 긴축 장기화 우려, 美 셧다운 우려, 美 국채금리 상승 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과 외국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4,700억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3,000계약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 등에 8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2.68%), 엘앤에프(-2.68%), 더블유씨피(-1.88%), 피엔티(-2.0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알테오젠(-21.85%)이 급락했고, HLB(-1.36%), 셀트리온제약(-1.23%), 삼천당제약(-3.40%), 메디톡스(-2.19%) 등 제약/바이오, HPSP(-2.69%), 리노공업(-2.26%), 원익IPS(-1.82%) 등 반도체 관련주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포스코DX(+4.40%)는 4거래일만에 반등, 클래시스(+4.64%)는 사흘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