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1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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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CPI 둔화 속 국채금리 급락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뉴욕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습니다. 이는 9월 상승폭(3.7%)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3.3%)도 하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보합에 그쳐 9월 상승폭(0.4%)과 시장 예상치(0.1%)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10월 근원 CPI도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CPI 둔화 속 Fed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19.20bp 급락한 4.443%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보다 22.40bp 급락한 4.821%를 나타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3시보다 12.50bp 급락한 4.619%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월 CPI가 좋게 보인다면서도 Fed의 목표치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굴스비 총재는 디트로이트 이코노믹 클럽에 참석해 10월 CPI에 대해 "꽤 좋아 보인다"면서도 "2%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은 2년 넘게 목표치인 2%를 웃돌았고, 지금도 2%를 넘고 있다"며, "그러나 우리 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확실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9.8%로 전일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0.2%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Fed가 내년 3월부터 금리 인하에 돌입해 275bp가량을 인하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美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美 의회가 가까스로 통과시킨 임시 예산안이 오는 17일 마감시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전까지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셧다운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셧다운을 막기 위해 당내 강경파가 반대하는 임시예산안 처리를 민주당과 합심해 처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IEA, 원유수요 증가 전망 속 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과 동일한 78.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CPI 둔화 속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뉴욕 3대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美 국채금리 급락 속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2% 넘게 급등한 영향으로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자동차, 화학,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