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1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13. 22:04
반응형

 

뉴욕 증시가 국채금리 안정 속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 속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 반등에도 이번주 美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예산안 협상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무디스의 美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전일 발언과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소화한 가운데,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다소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면서 전일 지수 하락을 이끈바 있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은 기존과 비슷했지만, 그 동안 내년 금리 인하 기대를 빠르게 반영해온 시장에 너무 앞서갔다는 점을 재차 상기시키는 발언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졌으며, 정책을 더 긴축하는 것이 적절할 경우 우리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추가 인상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파월 의장 발언 소화 속 전일 급등했던 국채금리는 주말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전일과 비슷한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가량 떨어진 4.61%를, 2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1bp가량 오른 5.04%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30년물 금리는 전일보다 3bp가량 하락한 4.73% 근방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날 Fed 위원들의 발언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출 정도로 경제에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인지 정말로 확신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지켜보고 경제가 둔화하는지를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금리를 더 올릴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0.9%,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9.1%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이날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0.4로, 전월치인 63.8보다 5.3% 하락했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세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3.7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의 4.2%에서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의 3.0%에서 상승하면서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Fed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3달러(+1.89%) 상승한 77.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주말을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여파 지속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증시 반등에도 이번주 美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예산안 협상 등 대형 이벤트들을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무디스의 美 국가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순매도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5거래일 연속 1% 넘게 하락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연일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미반도체 실적 쇼크 속 반도체 관련주들도 약세를 나타냈고, 게임, 엔터,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에스와이스틸텍(+125.83%), 에이직랜드(+21.20%)는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