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2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2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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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CE 지표 대기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숨고르기 장세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30일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PCE 물가 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로 금리 인상이나 인하 유무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9월 3.7%보다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올라 이전의 0.3%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PCE 물가 지수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Fed의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오는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6.8%로 반영됐습니다. 아울러 이번주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 베이지북 공개, GDP 발표 등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 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신규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 대비 5.6% 감소한 연율 67만9,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4.5% 감소보다 더 큰 감소폭입니다. 신규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은 40만9,300달러로 전월 41만8,800달러보다 하락했습니다.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주택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이날 사이버먼데이를 맞이한 가운데, 온라인 소비가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사이버먼데이에 120억 달러에서 124억 달러 사이의 지출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도비는 미국 소비자들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온라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한 98억 달러 규모의 지출을 했는데, 이후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추가로 103억 달러를 더 지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7% 증가한 수치입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날 휴전 협정을 이틀 연장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최초 4일에 이어 2일이 더해지면서 추가 휴전 연장 가능성과 전쟁 중단 논의가 본격화할 가능성도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집트 국가정보국 의장 디아 라슈완이 이스라엘 인질 11명의 석방이 월요일 후반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전이 그를 통해 2일 연장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기간을 4일 연장하기를 원하지만,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에 따라 하루씩 연장하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추가 감산 여부 주시 속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0.68달러(-0.90%) 하락한 74.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美 국채금리 하락, 원/달러 환율 급락 등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는 7,500계약 넘게 순매수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美 국채금리 하락 속 반도체, 2차전지, IT 대표주, 인터넷 대표주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은행, 보험 등 금융주들이 배당 기대감 속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6년 선박 교체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기대감 및 암모니아운반선 발주 증가 기대감 등에 조선주들도 강세를 나타냈고, 최근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자동차 대표주들도 상승했습니다. 한편, 최근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에코프로머티(+6.74%)는 장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시가총액 9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 주가 급등세 지속 속 에코프로비엠(+1.45%), 에코프로(+2.75%) 등 에코프로 그룹주가 상승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레인보우로보틱스(+17.77%) 등 로봇, HPSP(+8.72%) 등 반도체, 알테오젠(+8.07%) 등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