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8일 (수)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국채금리 하락 및 국제유가 급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아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공매도 금지 이후 변동폭이 다소 줄어들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다수의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 발언이 잇따르는 가운데, 美 국채수요 기대 등에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美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9.70bp 하락한 4.572%에 거래됐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10bp 내린 4.919%에 거래됐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10.00bp 내린 3.732%를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 하락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지금까지 인플레이션이 좋은 경로에 있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는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한지 아닌지는 지표에 달렸다며, "경제가 2%로 돌아가는데 얼마나 많은(인상이) 필요한지를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2% 목표치로 낮추려면 연방기금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한다고 계속 예상하지만, 들어오는 데이터와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평가하는 동안 현 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지난주 FOMC의 결정을 지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향후 회의에서 들어오는 데이터가 인플레이션 진전이 정체되거나 적시에 2% 로 내려오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면 연방기금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오는 8일, 9일에는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90.2%, 내년 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84.6%로 높게 반영됐습니다.

국제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 지표 부진 등에 4% 넘게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45달러(-4.27%) 급락한 77.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관계자 발언 주시 속 美 국채수요 기대감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엔화 약세 지속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공매도 전면 금지 사흘째를 맞아 외국인과 개인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순매도 하루만에 재차 70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첫날 5% 넘게 급등했고, 전일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2% 넘게 급락하는 등 변동폭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이틀에 비해 금일 변동폭이 다소 줄어들면서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드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도 속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개인이 400억 넘게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10.19%), 에코프로(-14.20%)가 급락하는 등 2차전지 관련주 하락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엘앤에프(-3.71%), 윤성에프앤씨(-4.28%), 필에너지(-3.86%), 신흥에스이씨(-3.42%) 등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주요 국내 게임사 3분기 실적 호조 및 위메이드 中 판호 발급 기대감 등에 펄어비스(+2.77%), 카카오게임즈(+2.47%), 위메이드(+19.33%), 액토즈소프트(+29.99%), 위메이드플레이(+29.91%), 컴투스홀딩스(+21.80%), 룽투코리아(+10.18%) 등 게임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