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1월 7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1. 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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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관계자 발언 및 대규모 국채 입찰 관망,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후 첫 거래일 상승했던 증시는 단기 급등 여파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오는 7일 예정된 9월 무역수지 발표, 3년물 국채 입찰,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 비은행 총재 연설, 8일 예정된 제롬 파월 Fed 의장과 윌리엄스 총재의 공개 발언, 10년물 국채 발행, 9일 파월 의장 연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발표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10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 연설, 11월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이날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0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4.16을 기록해 전월의 114.63에서 소폭 하락했습니다. 수치가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다수의 Fed 관계자 발언 예정 속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2월 금리 동결 전망은 90.4%로 지난 금요일 95.2%보다 소폭 낮아졌지만, 일주일전 74.4%보다는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내년 1월 금리 동결 전망은 82.9%로 반영됐으며, 내년 5월 최소 25bp(1bp=0.01%p) 금리 인하 가능성은 50%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美 재무부는 오는 7일 3년 만기 국채 480억달러, 8일 10년 만기국채 400억달러, 9일 30년 만기 국채 240억달러 규모를 발행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채권 시장의 수요가 재무부의 채권 발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어려워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주 상승 랠리에 따른 피로감 속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등에 지난주 뉴욕 증시는 올 들어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주간으로 다우지수는 5.1% 상승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9%, 6.6%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가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에 대한 국제적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인도적 차원의 교전 일시중지를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백악관은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전술적인 교전 중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인질 석방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의 일시적 교전 중지를 제안했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회동 후 "인질 석방이 포함되지 않은 일시적 휴전안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러시아 공급 축소 연장 재확인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1달러(+0.39%) 상승한 80.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Fed 관계자 발언 및 재무부 대규모 국채 입찰 대기 속 급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 선호 심리 후퇴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후 첫 거래일 5.66% 상승했던 코스피지수는 단기 급등 여파 등으로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일 급등을 주도했던 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번주 파월 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주요위원들의 발언을 앞둔 경계감 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10.23%), 삼성SDI(-7.91%), SK이노베이션(-7.07%), POSCO홀딩스(-11.02%), LG화학(-5.57%), 포스코퓨처엠(-11.02%) 등 2차전지, POSCO 그룹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KB금융(-6.10%), 하나금융지주(-3.31%), 신한지주(-2.91%) 등 은행, 삼성화재(-5.70%), 롯데손해보험(-4.70%), 동양생명(-1.82%) 등 보험주도 하락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2.58%), 삼성증권(-2.44%), 한국금융지주(-2.05%) 등 증권주는 증시 하락 및 4분기 실적 부진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5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공매도 금지 조치에 따른 숏커버링 물량 단기 소진 등이 2차전지 관련주를 끌어내리는 모습입니다.

에코프로비엠(-4.85%), 엘앤에프(-15.29%), 나노신소재(-7.80%), 더블유씨피(-7.97%), 천보(-7.64%) 등이 하락했습니다. 시총 2위 에코프로(+3.74%)는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 'GH200' 英 슈퍼컴퓨터에 탑재 소식 등에 에스티아이(+9.30%), 디아이티(+4.23%), 제우스(+2.98%), 하나마이크론(+6.24%) 등 HBM을 비롯한 일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경남제약(+29.75%) 등 빈대 관련주도 시장에서 지속 부각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