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12월 15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12. 15.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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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경기 연착륙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등 주요국 금리 동결 속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된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했지만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Fed가 내년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하를 예고하는 등 비둘기파적 입장을 나타낸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Fed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5.25~5.50%로 동결하면서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4.6%로 기존의 5.1%에서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이는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한 것으로, 0.25%포인트씩 3회 인하를 예상한 것입니다. 당초 올해 한 차례 더 인상 여지를 밝혔던 계획을 취소하고 금리를 동결했으며 동시에 내년 1~2차례로 예상되던 금리인하를 공격적으로 횟수를 늘려잡아 긴축정책 완화의 메시지를 나타냈습니다. Fed는 회의 후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이 지난 1년간 완화했다"라고 표현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사실상 인정했으며,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 캠페인의 종료를 선언하면서 12월 FOMC에서 금리인하 시기를 논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7.2%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내년 말까지 금리가 3.75%~4.00%에 달할 가능성이 37.2%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0.25%포인트씩 6회 금리가 인하될 것을 예상한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3분기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던 전망을 수정해 3월에 금리 인하를 시작, 5월과 6월까지 연속으로 금리를 내린 후 이후 분기별로 1회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JP모건은 7월 인하 시점을 6월로 당겼으며 내년 총 5회 금리 인하를 예상했습니다. 도이체방크는 내년 6월 금리 인하를 시작, 총 6회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美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10.20bp 내린 3.931%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7.62bp 하락한 4.403%를 나타냈으며, 3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16bp 떨어진 4.061%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비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3% 증가한 7,05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0.2% 감소하며 냉각됐던 소매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였던 0.1% 감소도 상회했습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명 감소한 20만2,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2만명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한편,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잉글랜드 은행(BOE)도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ECB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고, BOE는 이번 회의에서도 여전히 3명의 위원은 금리 인상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 지속 및 달러화 약세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4년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보다 2.11달러(+3.04%) 급등한 71.5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은행 등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다지수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된 가운데 개인 매도세가 이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나타냈던 CXL, 온디바이스 AI, HBM,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美 IRA 첨단제조 잠정 세액공제 가이던스 발표 속 불확실성 해소 속 2차전지, 전기차, 수소차, 풍력/태양광에너지 등 신재생 관련 테마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 반등 및 美 리튬 관련주 급등 영향 등에 리튬 테마는 급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