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2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2. 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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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예상보다 강한 CPI 발표 속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부각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지수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CPI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6.2%)를 상회했습니다. 전월 대비로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4%)를 웃돌았습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CPI도 전년 동월 대비 5.6%, 전월 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5.5%, 0.4%)를 상회했습니다. 이에 Fed가 시장 예상보다 더 장기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으며,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더욱 낮아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물가가 직전월 대비로는 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6월까지 기준금리를 5.25%~5.50%로 인상할 가능성은 49.7%로 전일의 42.1%에서 상승했습니다. 해당 금리는 현 기준금리 4.50%~4.75%보다 0.75%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Fed 고위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뉴욕은행연합회 연설에서 "우리 일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더 긴축적인 정책이 공급과 수요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지속되면서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은 2023년에 3%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몇 년 동안 2% 장기 목표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긴축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25bp씩 인상해 5%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월 물가 지표와 관련해 “예상했던 대로”라며, "인플레이션이 정 상화되고 있으나, 천천히 내려오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8달러(-1.35%) 하락한 79.0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강한 CPI 발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1월 CPI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면서 Fed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전일 나흘만에 순매수 전환했으나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7.46%)은 美 포드 전기 픽업트럭 생산 중단 소식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포드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는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습니다. 美 CPI 발표에 따른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속 NAVER(-3.79%), 카카오(-2.15%) 등 인터넷 대표주, 삼성전자(-1.58%), SK하이닉스(-1.82%) 등 반도체 대표주 등이 하락했습니다. 尹 대통령의 은행 돈잔치 비판 발언 영향 지속 등에 KB금융(-4.91%), 신한지주(-3.55%) 등 은행주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사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순매도, 전일 나흘만에 소폭이나마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하루만에 재차 순매도 전환했습니다. 美 CPI 발표 속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4.08%), HLB(-3.99%), 알테오젠(-3.78%) 등 제약/바이오, 카카오게임즈(-4.44%), 펄어비스(-6.98%) 등 게임을 비롯해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8.27%), 에코프로비엠(+0.43%), 천보(+1.22%) 등 시총 상위 일부 2차전지/전기차 테마는 지난밤 테슬라(+7.51%) 급등 영향 속 상승했습니다. 카카오가 CJ를 끌어들이기 위해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에스엠 경영권 분쟁 과열에 에스엠(+4.97%)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