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2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2. 20. 18:06
반응형

뉴욕 증시가 Fed 긴축 장기화 우려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 긴축 경계감 속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및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고용, 물가, 소비 관련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가운데, Fed 긴축 장기화 우려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전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언급하고 향 후 회의에서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전 회의에서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고 언급하고 다음 회의에서도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미셸 보먼 Fed 이사는 "Fed 목표치인 2%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었다며, 훨씬 더 많은 진전을 볼 때까지 연방기금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3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주일 전 9% 수준에서 18%가량으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다만, 이날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0.25%포인트 금리 인상이 경제 지표에 대응할 유연성을 준다며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지표 호조를 이유로 Fed가 올해 3월과 5월, 6월에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에 따라 올해 최종 금리를 모두 5.25%~5.5%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Fed 위원들이 예상한 중간값인 5.00%~5.25%보다 높은 수준으로, 금리선물시장에서는 6월까지 기준금리가 5.25%~5.50%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을 60% 이상 으로 반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콘퍼런스보드는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 대비 0.3% 하락한 110.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지난 6개월 동안 3.6% 하락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1% 하락보다 더 많이 떨어진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수입물가는 0.4% 상승에서 0.1% 하락으로 수정돼 수입물가는 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8%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Fed 긴축 장기화 우려 및 공급 확대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5달러(-2.74%) 급락한 76.3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위원 금리 인상폭 이견 노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이번주 美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및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국내외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인민은행 금리 동결에도 中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중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美 긴축 장기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가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급등세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개별 이슈 속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HLB(+29.88%)가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전환 기대감 등에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HLB제약(+17.18%), HLB생명과학(+17.64%), HLB글로벌(+20.54%), HLB테라퓨틱스(+9.03%) 등 HLB 그룹주가 급등했습니다. 탈모와 피부질환/재생 분야의 전문 코스메슈티컬과 탈모 자동진단 및 예후예측 시스템을 포함한 두피관리기기를 제조하는 사업을 영위하는 이노진(+30.00%)은 이전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