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1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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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 발표 주시 속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후반 주요 은행주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1분기 어닝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지난주 후반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건스 탠리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며, 테슬라, 넷플릭스, 존슨앤드존슨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은행권 불안으로 지역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자금 유출에 시달렸던 찰스 슈왑은 고객 예금이 작년 말 대비 1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뉴욕 소재 지역 은행인 M&T뱅크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스테이트스트리트는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60개 가량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90% 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최근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는 등 Fed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5월에도 금리를 추가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6.1%, 금리 동결 가능성은 13.9%를 기록했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보길 원한다"라고 언급했으며, 현재의 높은 금리가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경제가 현 수준의 금리로도 잘 작동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4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지수)는 10.8로 직전월 -24.6에서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제조업 활동이 확장세임을 시사했습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집계한 4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5로 전월 44보다 상승했습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로, 주택 건설업체들의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 지표 대기 속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9달러(-2.05%) 하락한 80.8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고점 인식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이 부담으로 작용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美 전기차 보조금 대상 제외 소식 등에 자동차 대표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장중 中 소매판매 지표와 GDP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소식에 화장품, 면세점 등 中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우려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2차전지, 리튬 등의 테마가 강세를 이어갔고, 中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화장품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