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2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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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테슬라 급락 속 기업 실적 우려,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슬라 급락과 韓中 관계 경색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가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테슬라는 1분기 매출액은 233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면, 순이익이 25억1,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시장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이 늘어났으나, 순이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으며, 매출총이익률은 19.3%로 시장 예상치(22.4%)를 하회한 것은 물론 2020년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급락세를 나타냈고, 이날 실적을 발표한 AT&T, 아메리칸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은 가운데 하락하는 등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1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중 62% 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 발언 등도 지속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일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의 통화정책 도구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설을 통해 "통화정책의 끝에 다다르고 있다"면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추가로 할 일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가능성은 84.0%,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6.0%를 나타냈습니다.

美 부채한도 협상 시한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우려도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세수가 부족할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있는 날짜는 예상했던 7~8월보다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며, "세수 부족은 6월 상반기에 부채 한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체로 부진한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4% 하락한 444만채를 기록해 한달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거래된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7만5,7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9% 하락해 2012년1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5,000명 증가한 24만5,000명으로 집계돼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1.2% 하락한 108.4를 기록해 2년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안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지수는 -31.3을 기록해 전월(-23.2)대비 하락폭을 키웠으며, 8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7달러(-2.36%) 하락한 77.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美 경기둔화 및 부채한도 협상 우려 등에 상승했으며, 달러화 는 하락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조정 국면 마무리 인식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테슬라 급락과 韓中 관계 경색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속, 기관과 개인 순매도 등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기관이 이틀째 순매도, 개인은 사흘째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테슬라 급락 등에 2차전지 종목들이 동반 하락했고, 韓中 관계 경색 우려 등에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이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테슬라 급락 속에 2차전지/전기차 관련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LG에너지솔루션(-1.38%), 삼성SDI(-2.00%), SK이노베이션(-1.83%) 등이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5거래일째 동반 순매도, 개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美 테슬라 급락 속 2차전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고, 韓中 관계 경색 우려 등으로 중국 리오프닝 관련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美 테슬라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밤 테슬라는 9% 넘게 급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7.31%), 에코프로(-5.75%), 엘앤에프(-2.42%) 등 2차전지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韓中 관계 경색 우려에 파라다이스(-10.40%) 등 카지노, 코스메카코리아(-7.60%), 제닉(-6.23%), 컬러레이(-5.73%), 클리오(-5.02%), 글로벌텍스프리(-13.11%) 등 화장품/면세점, 모두투어(-2.82%), 노랑풍선(-2.02%) 등 여행 등의 테마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최근 판호 발급 속 기대감이 커졌던 넥슨게임즈(-10.25%), 한빛소프트(-8.06%), 위메이드(-5.22%), 조이시티(-4.41%) 등 게임 테마도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