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1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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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엇갈린 기업 실적 발표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中 경제지표 호조 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큰 변동 없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등락을 보이다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을 소화하며 보합권내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9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하면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2센트)를 웃돌았으며, 매출액은 263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예상치(251억3,000만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지난주 후반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에 이어 뱅크오브아메리카도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은행권 불안을 다소 완화시키는 모습입니다. 다만, 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1분기 EPS가 8.79달러로 시장 전망치(8.10달러)를 상회했지만, 매출액은 127억9,000만달러로 예상치(122억2,000만달러)를 하회했습니다. 특히, 2016년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출범한 ‘마커스’ 대출 포트폴리오를 부분 매각하면서 4억7,000만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슨앤드존슨은 발암 논란을 일으킨 베이비파우더 배상금 문제 등으로 손실을 기록했으나,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도 상향했습니다. 록히드마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1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순이익은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1분기 가입자 수는 175만명 증가로, 시장 예상치(230만명)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당초 1분기 말로 예상됐던 비밀번호 공유 금지 정책 도입 시기를 2분기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해야 한다”며, “기준금리 를 5.50~5.75%로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불라드 총재의 언급은 추후 연준이 현재 4.75~5.00%에서 3번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으로, 월가 컨센서스가 5.00~5.25%라는 점에서 매우 강한 매파적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0% 이상을 반영했습니다. 한편,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1회 더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랫동안" 동결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연율 142만채를 기록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8% 감소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 3.4% 감소보다는 양호했습니다. 3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는 141만3,000채로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8.8% 감소했으며, 시장 예상치 4.9% 감소보다도 더 많이 감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 지표 호조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상승한 8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추가 긴축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中 경제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3거래일만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시장을 움직일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큰 변동 없이 관망세를 이어가며 등락을 보이다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기관이 사흘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외국인/개인 동반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기아, 현대차 등 자동차 대표주들이 美 보조금 지급 대상 제외 여파에도 실적 기대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中 리오프닝 기대감 등에 화장품 등 일부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금융주 양호한 실적 발표 속 은행, 보험 등 국내 금융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속 2차전지 소재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개인은 사흘째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