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25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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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빅테크 실적 관망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 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 시장전문가들은 전일과 금일 증시 하락에 대해 美 경기침체 및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의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25일에는 구글 모기업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되며, 26일에는 메타 실적이, 27일에는 아마존, 인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연초 이후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가운데, 이번 실적에 오히려 투자자들이 실망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에서 88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1분기 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2분기 기록한 31.6% 감소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드는 수치입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코카콜라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관심이 집중됐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장 마감 후 1분기 총예금이 1,04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40.8% 급감한 수치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450억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는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전미활동지수는 -0.19를 기록. 이는 2월 -0.19와 같은 수준이며,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습니다. 달라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4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23.4로 3월 -15.7보다 마이너스 폭이 커졌습니다. 이는 지난해 7월 -22.6을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으로, 팩트셋 전문가 예상치인 -11.0보다 더 부진했습니다. 오는 27일에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28일에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6월 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정부가 부채한도에 도달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Fed 당국자들이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된 가운데,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9.4%, 금리 동결 가능성은 10.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여행 수요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9달러(+1.14%) 상승한 78.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5월 마지막 금리인상 전망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BOJ 초완화 정책 고수 전망 등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 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일과 금일 증시 하락에 대해 美 경기침체 및 빅테크 실적,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의 대외적 요인보다는 국내 고유의 수급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삼천리(-29.99%), 대성홀딩스(-29.97%), 서울가스(-29.92%), 세방(-29.85%)은 오늘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다올투자증권(-9.92%)도 급락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부터 이어진 일부 종목들의 급락 여파 지속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우데이타(-30.00%), 선광(-29.98%) 금일도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이틀째 하한가, 하림지주(-13.13%)도 급락했습니다. 이들 종목은 전일 SG증권 창구로 매도물량이 대거 출회되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에코프로비엠(-6.46%), 에코프로(-0.17%), 엘앤에프(-5.40%), 천보(-14.85%) 등 시총 상위 2차전지 테마가 동반 하락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31%), 셀트리온제약(+0.12%)은 셀트리온의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소식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주식시장 '이상 과열'을 악용한 불공정거래를 적극 단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들어 코스닥을 중심으로 2차전지 등 미래 성장 신사업 테마주 투자 열풍이 불면서 신용거래가 급증했다"며, "주식 시장이 이상 과열된 와중에 테마주 투자 심리를 악용한 불공정거래가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어 "금감원 조사 부문을 중심으로 불공정거래혐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에 대해 신속히 조사에 착수해 엄단하라"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