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28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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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빅테크 실적 호조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럽 은행 실적 호조 속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빅테크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등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메타도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메타는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2.2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매출도 286억5,0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특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것으로, 3분기 연속 감소 후 처음으로 상승했습니다. 일일 활성 사용자수도 20억4,000만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아울러 2분기 매출액은 295억~320억 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넘는 양호한 가이던스입니다. 메타의 깜짝 실적은 올해 들어 이어진 대규모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이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좋은 분기를 보냈다”며, “우리의 커뮤니티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등이 메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으며, 메타 주가는 13% 넘게 폭등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여타 빅테크 기업들도 동반 상승습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아마존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아마존은 1분기 매출이 1,274억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습니다. 순이익도 32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최근 폭락세를 이어오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반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이날 8% 넘게 반등했으며,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 은행들도 반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은행권 리스크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퍼스트 리퍼블릭을 둘러싼 운명은 당국과 대형 은행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는 1.1%로 잠정 집계돼 전분기의 2.6%와 시장 예상치인 2.0%를 밑돌았습니다. 개인소비지출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하며 성장을 떠받쳤으나, 민간투자가 12.5%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다만,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상승해, 지난해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습니다. 이는 1분기에 성장은 둔화하고, 물가 상승 압력은 높아졌다는 의미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6,000명 감소한 23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만9,000명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3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5.2% 하락한 78.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넉 달 만에 하락세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5% 상승)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7.4%, 금리 동결 가능성은 12.6%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발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6달러(+0.62%) 상승한 74.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인플레이션 압력 주시 속 강보합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빅테크 실적 호조 속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NVAER, 카카오 등 인터넷 대표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도 상승했습니다. 다만, 장중 美 지수 선물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관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입니다.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700계약 넘게 순매도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자동차,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빅테크 실적 호조 훈풍에도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위메이드(+15.35%) 등 게임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최근 SG증권發 무더기 급락 사태로 연일 급락했던 다우데이타(+5.34%), 하림지주(+2.97%), 선광(+2.10%) 등이 일제히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