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5월 2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5. 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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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은행권 리스크 완화에도 FOMC 경계감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전격 인수하면서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를 앞두고 제조업 지표 호조 등에 Fed 긴축 우려가 커진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47.1을 기록해 여전히 위축 국면을 나타냈지만, 전월 수치(46.3)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46.7)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4월 제조업 PMI는 50.2로 6개월 만에 50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제조업 지표 호조 속 Fed가 당분간 긴축 정책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이번 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은 91.2%로 반영됐습니다. 이는 전일 83.9%에서 더 높아진 수치입니다. 다음 FOMC에서 추가로 25bp 더 인상할 확률도 23.9%에서 31.5%로 높아졌습니다. 한편, Fed는 현지시간으로 5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FOMC 회의를 열고, 회의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3일 오후 2시(한국시간 4일 새벽)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美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중소 지역은행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전격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은 은행권 리스크를 완화시키는 모습입니다. 美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하고 매각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으며, 새 주인으로는 JP모건체이스가 낙점됐습니다. DFPI는 파산관재인으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지정했고, JP모건체이스의 예금/자산 인수 제안을 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위기는 거의 끝났다”고 언급했으며, 美 재무부 역시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JP모건체이스 주가는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상장폐지됐습니다. 한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올해 들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세 번째 은행이 됐으며,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IB)을 제외하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붕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 뮤추얼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2달러(-1.46%) 하락한 75.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경계감 속 은행권 리스크 완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을 전격 인수하면서 은행권 리스크가 완화되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2,000계약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고, 특히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대표주 및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FOMC 경계감, 원/달러 환율 상승 등에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中 보복 소비 회복 기대감 등에 화장품, 면세점, 카지노, 엔터테인먼트 등 중국 소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