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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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PCE 물가지수 둔화 속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유로존 물가 완화 속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美 IRA 불확실성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더 둔화됐다는 소식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의 5.3%, 0.6% 상승에서 각각 하락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4.6%,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월 수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습니다.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도 둔화했습니다. 2월 개인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전월(0.6%)보다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2월 소비 지출도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쳐 전월 2% 상승에서 크게 둔화됐습니다. 아울러 3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62.0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63.4와 전월 67.0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6%로 전월의 4.1%보다 낮아지며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위축세를 기록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2.2%,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8%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가 신용조건 강화로 이어져 가계의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물가 안정 없이 지속해서 완전 고용을 달성할 수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2%의 목표에 도달하도록 속도를 내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은행권 리스크도 진정된 모습을 이어갔습니다. Fe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29일 동안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총액은 1,526억달러로 1주일 전의 1,640억달러보다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은행들이 Fed를 통해 빌려 간 긴급 대출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인플레 둔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0달러(+1.75%) 상승한 75.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美 IRA 불확실성 완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5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13,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IRA 불확실성 해소 속 2차전지, 리튬, 니켈 등의 테마가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