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5. 18:15
반응형

뉴욕 증시가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관이 3,000억 넘게 순매수하는 등 이틀째 순매수한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가 급등에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공개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구인건수가 전월 대비 63만 건 감소한 99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1,040만건)를 하회하는 수치로,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1,000만건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재 수주도 전월 대비 0.7% 감소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감소폭을 기록했습니다. 1월 공장재 수주 수정치는 기존 1.6% 감소에서 2.1% 감소로 악화했습니다. 기업의 채용과 공장 주문 모두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습니다. 전일 제조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습니다. 전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3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 5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美 3월 제조업 PMI도 49.2로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 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연율 1.7% 수준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는 약 2주 전까지만 해도 3.5%를 나타냈던 성장률 전망치가 급속하게 하향 조정된 것입니다. 투자자문사 에버코어 ISI의선임 이사 줄리앙 엠마뉴엘은 CNBC에 출연해 올해 경기 침체를 전망했습니다. 그는 "지난 1년간 긴축을 겪었고, 지금은 긴축의 초기 영향만 느끼고 있는 상태"라며, "경기 침체는 비록 얕더라도 발생할 것이며 주식시장은 이에 따라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현재의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위기가 끝나더라도, 이 영향은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커지는 모습입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는 급락세를 나타냈으며,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美 10년물 국채금리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57.7%,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3%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모멘텀 지속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29달러(+0.36%) 상승한 80.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관이 3,000억 넘게 순매수하는 등 이틀째 순매수한 가운데, 2차전지, 반도체 대표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美 경제지표 부진 속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개인, 외국인 동반 순매도 등에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2,490선을 회복하며 지난해 8월18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수 등에 사흘째 상승했습니다. 종가 기준 870선을 넘어서며 지난해 6월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美 IRA 수혜 기대감 지속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바이오 투자 심리 개선 속 제약/바이오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