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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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재차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연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일 발표된 2월 구인건수가 2021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가운데,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오는 7일 발표되는 고용동향보고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3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4만5,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1만명 증가를 대폭 하회하는 수치로, 전월치에 비해서도 크게 둔화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대비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비농업 고용 지표마저 둔화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반도체 등 성장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여타 경제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2로 전월 55.1보다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4.3도 밑도는 수준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무역수지 적자는 705억 달러로 전월 대비 19억 달러(2.7%) 증가했습니다. 이는 4개월래 최대 적자폭입니다.

경기 침체 우려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지면서 美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Fed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종금리 전망과 관련해 "Fed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올해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5%를 웃돌고 실질 연방기금금리도 당분간 플러스(+) 영역에서 머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Fed는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023년 금리 중간값을 5.1%로 예상한 바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6.2%,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3.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지속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0달러(-0.12%) 하락한 8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숨고르기 장세 속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경제지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재차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4,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시총 상위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는 나흘만에 하락했습니다. 최근 지수 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개인 순매수 속 일부 2차전지, 바이오 관련주들이 상승하며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입니다. 특히,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5.32%), 에코프로(+1.36%)가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