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4월 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4. 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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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고용보고서 관망 및 고용지표 부진 속 Fed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 메모리 감산 공식화 등에 반도체 업황 기대감이 커졌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7일 '성 금요일'로 뉴욕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3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앞서 발표된 고용 관련 지표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3월 비농업 고용 지표 역시 이전보다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월 비농업 고용은 23만8,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31만1,000명 증가보다 크게 줄어든 수준입니다. 3월 실업률은 3.6%로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곧 중단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지면 Fed가 금리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5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49.3%로 반영됐으며,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0.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아칸소 은행가협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지만 최근 하락했다”며, “올해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서 좋은 징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난달 이후 금융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2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8,000건 감소한 22만8,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수치입니다. 직전주 수치는 19만8,000건에서 24만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아울러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에 따르면, 기업들의 3월 감원 계획은 8만9,703명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19% 폭증입니다. 이에 1분기 감원은 2020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크리스티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이날 IMF와 세계은행(WB) 춘계 총회를 앞두고 워싱턴DC에서 열린 대담에서 "IMF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 앞으로 5년간 3%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중기 성장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코로나19 이전 10년간 세계 경제는 연평균 3.8% 성장한 바 있습니다. 한편, IMF는 오는 11일 업데이트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숨고르기 장세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9달러(+0.11%) 상승한 80.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3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성금요일 조기 폐장을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 기관도 3,000억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000계약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금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삼성전자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메모리 감산을 공식화하면서 삼성전자(+4.33%), SK하이닉스(+6.32%)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는 금일 개장전 부진한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63조원(전년 동기 대비 -19.00%), 영업이익 6,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95.75%)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한 수준으로 삼성전자가 1분기에 1조원 아래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9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처음입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반도체 시장 침체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4조원 안팎의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6월 초 이후 10개월여 만에 종가기준으로 880선을 상회했습니다. 주성엔지니어링(+7.36%), 피에스케이홀딩스(+6.69%), 원익IPS(+3.63%), 동진쎄미켐(+5.18%), 하나마이크론(+8.89%), 하나머티리얼즈(+16.6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10.92%), 에코프로비엠(+4.04%), 천보(+9.86%), 대주전자재료(+13.12%) 등 2차전지 테마도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