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2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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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매파 발언 속 대형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한 반면,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우리는 더 많은 긴축(제약)이 오고 있다고 본다”며, “그것(더 많은 긴축)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매우 강한 노동시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임금이 크게 오르는 강한 노동시장이 경제를 주도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다면서 "정책이 긴축적일지라도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충분히 오래 긴축적이지 않았을 수 있음을 말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경기 침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니라면서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특히 역내 물가에서 안정되고,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가시적인 증거를 충분히 보지 못하고 있다"며, 더 할 일이 많다고 밝혔으며, 앤드루 베일리 BOE 총재 역시 지난번 50bp 금리 인상은 영국 경기 회복과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따른 결정으로 향후 정책도 "필요한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일본은행(BOJ)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낮다"며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이유를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0.6%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9.4%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대상 AI 반도체 수출에 대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으로의 AI 반도체 수출과 관련해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으며, 추가 제재가 이뤄지면 지난해 상무부의 첨단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통제 이후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내놓은 저사양 AI 반도체의 대중 수출도 사전 승인 없이는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 콜레트 크레스는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도 설사 제재가 이뤄진다 해도 "재무 상태에 즉각적이며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언급했으며, 골드만삭스는 정부의 추가 제재 가능성에도 회사의 주가는 중장기적으로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주요 대형 기술주들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특히, 애플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으며 종가 기준 시가 총액 3조달러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테슬라는 이번 주말 2분기 차량 인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대폭 감소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6달러(+2.75%) 급등한 69.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및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기조 지속 시사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속 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1,800억원 넘게 순매도하는 등 나흘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파월 Fed 의장이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연례 포럼에서 2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등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며 Fed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코넥스시장에서 이전 상장)한 시큐센(+205.00%)은 200%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신규 종목의 상장일 가격변동폭이 확대된 가운데,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최고 400%까지 상승할 수 있게 됐으며 개편 이후 첫 상장사인 시큐센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