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28.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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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 및 기술주 반등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포럼 관망세 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등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파월 Fed 의장 발언 경계감 속 미국의 중국 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 소식 등이 전해지며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전월의 102.5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17개월 만에 최고치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4.0도 상회했습니다. 기대지수는 79.3으로 전월의 71.5에서 상승했습니다. 통상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1년 안에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되지만, 해당 지수가 8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전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는 전월 대비 1.7%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감소와 달리 깜짝 증가한 수치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했습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0.2% 하락해 2012년 4월 이후 약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5월 신규 주택 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2.2% 증가한 연율 76만3,000채를 기록해 2022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조정을 받은 대형 기술주들이 반등에 성공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 엔비디아, 메타 등 주요 대형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8일, 29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28일에는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포럼에 참석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와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앤드루 베일리 잉글랜드은행(BOE) 총재와 정책 토론에 나설 예정이며, 29일에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금융 안정'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에서 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와 대담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오는 30일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5월 PCE 가격지수 발표도 주시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5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6% 상승해 전달의 0.4%, 4.7% 상승에서 소폭 둔화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23.1%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6.9%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추가 긴축 우려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7달러(-2.41%) 급락한 67.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유럽 포럼 참석을 앞두고 美 경제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등에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파월 Fed 의장 발언 경계감 속 미국의 중국 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 소식 등이 전해지며 지수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5,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상장사들의 신사업 관련 공시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한 이후 2차전지 관련주들의 낙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미국의 중국 대상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제한 소식에 美/中 갈등 우려가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용 반도체의 대중 수출을 제한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美 상무부가 빠르면 다음달 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중국에 반도체를 수출하려면 먼저 라이선스(정부 허가)를 얻어야 한다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10월 발표된 대중 수출통제 조치를 명문화하고 확대하는 최종안의 일환이며,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개발한 저사양 칩 'A800'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금감원, 상장사 신사업 관련 공시 대폭 강화 발표 속 2차전지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