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6월 3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3. 6.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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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GDP 호조 및 은행주 강세 속 대체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1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장 초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장에 안도감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1분기 GDP 성장률이 호조를 보이며 뉴욕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성장률은 2.0%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잠정치인 1.3%와 시장예상치 1.4%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는 소비지출과 수출이 상향 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은 3.8% 증가에서 4.2% 상향 수정됐습니다. 수출은 지난 4분기 3.7% 감소한 데서 1분기에는 7.8%로 증가했습니다. GDP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2%대를 유지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2분기 성장률은 1%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여타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 수정치보다 2만6,000명 감소한 23만9,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달만에 가장 적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26만4,000건도 밑도는 수치입니다.

전일 연준이 23개 은행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간 스트레스 테스트(재정건전성 평가) 결과, 모든 은행이 심각한 침체 상황을 견딜 수 있다고 평가되면서 은행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올해 평가에서 상업용 부동산 가격 40% 급락 및 공실 급증, 주택가격 38% 하락, 최고 실업률 10%, 단기 금리 0% 등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23개 은행들은 총 5,410억달러(약 700조원)의 손실을 입을 전망이나 모두 최소 자본 요건은 지킬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열린 스페인 중앙은행 주최 콘퍼런스에서 파월 의장은 연준이 과도하게 금리를 올릴 위험과 적게 금리를 올릴 위험 사이에 균형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그러한 위험이 더 균형에 가까워질 것이라면서도 아직 균형을 이뤘다고 말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모두 발언을 통해 "FOMC 위원 대다수는 연말까지 금리를 두 번이나 그 이상 올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아일랜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우리가 허용 가능한 기간동안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로 이동시킬 정도로 충분한 명목 금리 수준에 도달했다"며 금리 동결 주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3.2%, 금리를 0.25%p 인상할 가능성은 86.8%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43%) 상승한 69.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1분기 美 GDP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7월 금리 인상 전망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美 1분기 GDP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장 초반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으나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면서 시장에 안도감으로 작용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5월 산업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소식 등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기관이 2,000억 넘게 순매수하면서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금융투자는 1,800억, 연기금 등은 480억 넘는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전일 사흘만에 순매수 전환했던 외국인은 금일 1,600억 넘는 순매도,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 순매수 등에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도 소폭이나마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1, 2위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5.60%)를 비롯해 엘앤에프(+2.10%) 등 2차전지 테마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알멕(+99.00%), 오픈놀(+57.70%)은 급등했습니다. 전일 신규 상장 첫날 200% 넘게 급등했던 시큐센(-15.63%)은 금일 15%대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