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8월 1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8.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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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생산자물가지수(PPI) 반등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인플레이션 및 中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안도감이 형성되기도 했지만, 이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차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8%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0.2%, 0.7%)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8월 인플레이션이 예상만큼 빠르게 둔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6월 이후 내리 하락세였던 PPI가 재차 반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됐습니다. 특히, 서비스 비용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해 2022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의 3.4%에서 하락했습니다.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2.9%로 전월의 3.0%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시간대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71.2로 전월의 71.6에서 하락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에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8.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CNBC에 따르면 S&P500지수 편입 기업의 91% 이상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 중 5분의 4에 해당하는 기업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강세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7달러(+0.45%) 상승한 83.1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7월 PPI 반등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인플레이션 및 中 부동산 디폴트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순매도, 기관은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습니다었. 특히, 美 국채금리 상승 속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엔터, 게임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서남, 파워로직스, 모비스, 원익피앤이 등 초전도체 관련주들은 재차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