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8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8. 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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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CPI 대기 속 반발매수세 유입, 양호한 기업 실적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중국의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오는 10일 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짙어진 가운데, 美 신용등급 강등 여파 등에 최근 지수가 하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다우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월(3.0%) 대비 소폭 오른 3.3%를,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4.8%) 대비 소폭 내린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인플레가 치솟았던 지난해에 비하면 상당부분 오름세가 둔화되긴 했지만, 장기간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가능성이 큰 상황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다는 인상을 줄 경우 국채 금리는 다시 오르고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종료 기대는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를 키웠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5.45로 전월의 113.56보다 상승했습니다.

Fed 위원들은 엇갈린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미셸 보우만 Fed 이사는 이날 연준 행사에 참석해 지난 7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고 밝히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금리가 인플레이션에 하락 압력을 가할 만큼 충분히 높으며, 현 금리 수준이 최종금리에 매우 가깝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86.5%,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13.5%를 기록했습니다. 12월 회의까지 추가로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26%로 전일의 23% 수준에서 상승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84% 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9%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5년 평균인 77%와 10년 평균인 73%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 주말 강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2분기 영업이익은 100억4,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359억1,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는 3%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 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8달러(-1.06%) 하락한 81.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CPI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중국의 수출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무디스가 현지시간으로 7일 美 중소은행 10곳의 신용 등급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과 中-대만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등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과 외국인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POSCO홀딩스(+6.42%), 포스코퓨처엠(+1.82%), 포스코인터내셔널(+13.87%) 등 POSCO 그룹주가 상승했고, 대한항공(+3.37%), 에어부산(+3.08%) 등 항공주, 삼성중공업(+3.04%), HD한국조선해양(+1.91%) 등 조선주도 상승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14%), 삼성SDI(-0.49%), SK이노베이션(-0.57%)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등락이 엇갈렸고, 삼성전자(-1.31%), SK하이닉스(-2.71%) 등 반도체 대표주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순매도 속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美 메릴랜드대 응집물질이론센터(CMTC)의 "LK-99 초전도체 아니다"라는 입장 발표 등에 초전도체 테마가 급락했습니다. 서남(-29.98%), 모비스(-25.63%), 파워로직스(-16.49%), 원익피앤이(-14.15%) 등이 급락했습니다. 반면, 에코프로(+1.03%), 더블유씨피(+1.00%), 나노신소재(+2.78%), 피엔티(+3.02%), 윤성에프앤씨(+4.27%) 등 2차전지, 에코프로에이치엔(+5.08%) 등 에코프로 그룹주, 포스코DX(+9.38%) 등 POSCO 그룹주가 상승했습니다. 전일 상장 첫날 10%대 하락세를 기록했던 파두(+4.89%)는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