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3년 9월 4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3. 9. 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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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실업률 상승 및 임금상승률 둔화 등 고용지표 둔화 속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동향보고서 소화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8월 고용동향보고서가 발표된 가운데,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보다 증가했지만, 실업률이 눈에 띄게 상승 하고 임금상승률도 둔화됐다는 소식에 고용시장 둔화 기대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부문 고용이 18만7,00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명 증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세는 앞선 12개월간의 평균치인 27만1,000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3.5%를 상회했으며, 지난해 2월 이후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제 경제활동참가율은 62.8%로 지난 3월 이후 첫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팬데믹 전인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08달러(+0.2%) 오른 33.82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뜨겁던 美 노동시장이 점차 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9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3.0%로 높아졌습니다.

다만, 일부 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독일에서 열린 행사에서 "노동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채용공고도 줄었지만 실업률 3.8%는 낮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Fed가 여전히 긴축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미국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7.9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치 49에서 하락한 것으로, 위축 국면을 시사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8월 제조업 PMI도 47.6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46.9)와 전월치(46.4)를 웃돌았지만, 위축 국면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자발적 감산 연장 기대감 지속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92달러(+2.30%) 급등한 85.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채권시장은 8월 실업률 상승에도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동향보고서 소화 속 외국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외국인은 4,100억원 넘게 순매수했으며, 선물시장에서도 2,5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는 제조업,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POSCO홀딩스(+5.36%),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2.35%), LG화학(+2.81%), 포스코퓨처엠(+2.32%) 등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0.67%) 등 반도체 관련주들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매수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된 영향으로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동반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시키는 모습입니다. 에코프로(-5.77%)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시가총액 2위로 밀려난 반면, 포스코DX(+12.36%)는 포스코 그룹주 강세 속 코스피 이전 상장 모멘텀이 이어지며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