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스콧 베센트 美 재무장관 지명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월가 출신인 스콧 베센트가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되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투자사 키스퀘어 그룹을 설립한 베센트를 차기 재무장관 후보로 지명한다고 밝혔습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베센트 지명자는 주식시장에 친화적이며 관세 부과를 비롯한 트럼프 당선인의 극단적인 보호주의 정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베센트 지명자는 이달 초 장관 후보로 지명되기 전 “관세는 점진적으로 부과하는 것이 좋다며, 가격 조정과 함께 트럼프 당선인이 언급한 다른 모든 디스인플레이션 요소를 더하면 우린 다시 2%라는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거나 그 밑으로 내려가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투자전략가는 “이날 상승은 트럼프 당선인의 결정에 대한 교과서적인 긍정 반응이며, 이보다 나은 반응을 기대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타결에) 근접했다고 믿는다"면서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 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모든 것이 완료될 때까지 아무것도 완료되지 않은 것이며 대화는 진행되고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자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다음 날 오후 휴전안 최종 승인을 결정할 안보내각 회의를 열 것이라는 전언이 나왔으며, 美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휴전 협정 초안에는 60일간의 휴전 과도기 동안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하고 헤즈볼라는 중화기를 리타니강 북쪽으로 이동시키는 내용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26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의사록, 27일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0월 개인소비지출(PCE), 3분기 GDP 수정치 발표 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Fed가 오는 12월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55.9%로 높아졌으며, 현 수준에서 동결할 확률은 44.1%로 낮아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 소식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0달러(-3.23%) 급락한 68.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월가 출신 스콧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 후보 지명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베센트 효과 및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인의 무역정책 불확실성 속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임박 및 머스크 美 국방 예산 감축 우려 시사 등에 현대로템(-13.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0%), 한화시스템(-10.04%), LIG넥스원(-8.74%), 한국항공우주(-4.82%) 등 방위산업/전쟁 및 테러 테마가 하락했습니다. KB금융(-2.04%), 신한지주(-3.72%), 현대해상(-3.91%), 삼성화재(-1.33%), 한화생명(-2.73%), 삼성생명(-1.32%) 등 은행/보험, HD현대중공업(-5.58%), 한화오션(-4.64%) 등 조선, LG에너지솔루션(-3.22%), 에코프로머티(-3.88%), 엘앤에프(-4.46%), SK이노베이션(-0.5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SK텔레콤(+2.64%), KT(+1.56%), LG유플러스(+2.94%) 등 통신주는 주주환원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현대차(+2.05%), 기아(+0.10%), 현대모비스(+1.01%) 등 자동차 대표주도 상승했습니다. 中,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기간 30일로 확대 및 한한령 해제 기대감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심사 발표 임박 등에 대한항공(+4.34%), 진에어(+9.84%), 아시아나항공(+3.58%), 제주항공(+3.33%), 에이블씨엔씨(+3.03%), 하나투어(+3.00%) 등 항공/화장품/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트럼프 당선인 관세 정책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외국인 순매도 등에 하루만에 하락했습니다.
특허 분쟁 루머 여파 지속 등에 시총 1위 알테오젠(-10.27%)이 급락했습니다. HLB(-2.96%), 리가켐바이오(-4.94%), 삼천당제약(-6.26%), 에스티팜(-1.88%), 에이비엘바이오(-4.49%)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 하락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1.20%), 엔켐(-6.56%), 대주전자재료(-2.86%), 나노신소재(-1.38%), 에코앤드림(-4.48%), 피엔티(-2.39%) 등 2차전지 관련주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머스크 CEO, 유인 전투기 드론으로 대거 대체 언급 등에 제이씨현시스템(+29.93%), 에이럭스(+25.38%), 네온테크(+21.07%), 피씨디렉트(+7.07%) 등 드론 테마 상승했습니다. 中, 한국인 무비자 입국 기간 30일로 확대 및 한한령 해제 기대감 지속 등에 JYP Ent.(+3.41%), 에스엠(+1.69%), 참좋은여행(+7.81%), 노랑풍선(+3.98%), 모두투어(+2.79%) 등 음원/음반, 여행 등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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