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4년 12월 3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4. 12. 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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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연말 한산한 거래 속 기술주 중심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한 반면,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결 속 정치 불안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엇갈리며 마감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분위기 속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모습입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M7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최근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하며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이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넷플릭스도 성탄절 연휴 기간 NFL의 흥행 성공에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이날 가파른 하락에도 올해들어 이날까지 나스닥지수의 수익률은 31.4%를 기록했으며, S&P500 지수의 수익율도 25.1%를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4%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S&P500 지수가 현재 수준으로 올해 거래를 마감한다면 26.9%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2021년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아울러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주요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뚜렷한 재료 부재 속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4.6%를 넘어섰습니다. 美 동부시간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90bp 오른 4.619%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금리가 4.6% 위에서 종가를 형성한 것은 지난 5월29일 이후 처음입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80bp 상승한 4.810%에 거래됐습니다. 다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0.80bp 소폭 하락한 4.326%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산타 랠리에 대한 일부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이틀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며, LPL 리서치에 따르면, 1950년 이후 S&P500 지수는 산타 랠리 기간 1.3% 수익률을 기록해 평균 7일 수익률인 0.3%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89.3%로 반영됐습니다. 이는 전장대비 소폭 높아진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급감, 중동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8달러(+1.41%) 상승한 7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채권시장은 한산한 거래 속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가결 속 정치 불안이 일부 완화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달러-원 환율 상승세 지속 속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한미반도체(-0.84%)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했고, KB금융(-2.47%), 신한지주(-1.45%), 삼성화재(-1.78%), 삼성생명(-2.47%) 등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1.40%), 기아(-0.20%) 등 자동차주도 하락했고, 제주항공(-8.65%)이 여객기 사고 여파 속 급락하는 등 항공주들도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반면, 셀트리온(+3.94%)이 자사주 매입 효과 지속 등에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6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은 양호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2024년 마지막 거래일을 맞이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3거래일만에 반등하며 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알테오젠(+2.82%), HLB(+3.9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파마리서치(+2.74%)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1.76%), 엔켐(+10.29%) 등 2차전지, 레인보우로보틱스(+15.23%) 등 로봇, 실리콘투(+6.51%) 등 화장품 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